[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교보생명 평생안심신탁이 '치매머니' 해결책으로 고령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치매머니' 해결책으로 선보인 교보생명의 '평생안심신탁'이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100호 계약을 돌파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3일, 치매나 중증질환으로 인지 능력이 저하된 고령자의 금융계좌 동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이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국내 치매머니 규모는 약 172조원에 달하며, 이는 현금 유동성을 감소시켜 내수 위축 및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지적된다.

교보생명 평생안심신탁은 가입자가 평상시에는 일반 금융계좌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후 중증치매나 중증질환으로 스스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의료적 진단을 받게 되면, 사전에 지정된 후견인이 대신 신탁 계좌를 관리하며 자금 활용을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 가입자가 76%로 남성(24%)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는 70대(51%)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계약 금액은 '1억 원 이하'가 79%로 대다수를 차지해, 비교적 소액으로 재산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계완 교보생명 종합자산관리팀장은 "지난해부터 초고령사회가 이미 시작된 만큼, 금융기관이 다양한 서비스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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