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급식 공백 해소...9년간 1만8000여 명 지원한 대표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진 = CJ그룹]
[사진 = CJ그룹]

[아시아에이=김수빈 기자] CJ도너스캠프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 ‘한끼의 울림’ 캠페인을 다시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방학 기간 동안 급식·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아동에게 특식과 밀키트를 제공하는 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2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CJ도너스캠프는 CJ나눔재단의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2005년 설립됐다.

‘한끼의 울림’은 2016년 CJ그룹 온리원페어에서 CJ제일제당 신입사원의 아이디어로 시작해 대중 참여 방식으로 진화한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9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한끼의 울림’을 통해 800여 지역아동센터, 1만8000여 명의 아동이 지원을 받았다. CJ ONE 회원의 9만3000여 건 포인트 기부로 모금액은 약 4억2000만 원에 달한다. 단순 식사 제공을 넘어 다양한 식문화에 접근하기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 아동에게 새로운 음식을 접하는 경험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캠페인에서도 160개 지역아동센터, 3200여 명의 아동에게 특식 밀키트가 전달된다. 13년째 CJ나눔재단과 협력해온 스타셰프 레이먼 킴이 직접 메뉴 개발에 참여해 토마토 치킨 스튜를 구성했고, CJ프레시웨이는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블랙페퍼 스테이크 등 쿠킹박스 형태의 메뉴를 제공한다.

기부 방식은 CJ ONE 앱에서 포인트 혹은 결제로 참여할 수 있는 간편 구조다. CJ도너스캠프가 동일 금액을 추가 기부하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해 목표 모금액은 3000만 원이다.

매칭을 통해 총 6천만 원 규모의 지원이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자 확대를 위해 기부자 200명을 대상으로 블랙앵거스 스테이크(50명), 한우·한돈 함박스테이크(150명)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실제 프로그램을 경험한 지역아동센터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경남 산청군 지역아동센터 교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마라탕, 스테이크, 치킨 퀘사디아 등을 맛보며 아이들이 즐거워했다”며 “방학 기간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방학 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에게 한 끼의 식사가 단순한 급식을 넘어 새로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가 모여 더 큰 지원이 가능해지는 만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CJ도너스캠프 홈페이지와 CJ ONE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아시아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