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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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이수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낮춘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에 이번 주 내 통보할 예정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하향하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이번 주 내로 우리금융에 전달할 예정이다. 내부통제 부실 및 리스크 관리 실패가 등급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영실태평가 3등급을 받게되면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ABL 생명' 인수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지주회사가 새롭게 자회사 등을 편입하기 위해서는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2등급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등급이 미달하더라도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 정리 등을 거쳐 금융위원회가 요건이 충족됐다고 인정하면 편입 승인이 가능하다. 경영평가등급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닌만큼 일각에선 보험사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현재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등급은 아직 우리금융지주에 통보되지 않았다"며 "이번 주 중 우리금융지주에 통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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