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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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최근 신규 상장주들에 단타세력이 몰리면서 주가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2일 상장한 엠83 경우 상장 첫날 장중 5만4800원까지 오르면서 공모가 1만6000원 대비 242%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2만2300원까지 다시 떨어지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상장 첫날 주가 낙폭이 너무 심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업계에서는 기관 투자자들까지 단타에 나서자 가격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있다.

신규 상장주들은 상장 첫날이후 연일 하락하면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에 오는 9월에는 IPO 일정을 연기한 아이언디바이스을 포함해 인스피언, 제닉스, 셀비온, 루미르, 에이치이엠파마, 와이제이링크, 웨이비스, 한켐, 씨메스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아이언디바이스]
[사진=아이언디바이스]

◇아이언디바이스=2008년 설립한 아이언디바이스는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이 만든 기업이다. 디지털, 아날로그, 전력이 혼재된 싱글 칩 설계와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유럽(덴마크) 고객사의 고급 오디오 앰프 칩을 개발했다. 하이엔드 오디오 기술을 단일 실리콘 스마트 오디오앰프 칩(SoC)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자체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 프로페셔널 오디오에 사용되는 고전압 고성능 회로 기술을 활용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화합물전력반도체용 지능형 파워IC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희망 공모가 4900원에서 5700원으로, 8월 30일~9월 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월 9~10일 이틀 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다수의 IP를 확보하며 성장해왔다"며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원 칩 솔루션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피언]
[사진=인스피언]

◇인스피언=인스피언은 EAI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IT인프라 전문기업으로 2009년 설립됐다.

ERP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구축 파트너로 SAP 통합 솔루션(SAP PO, SAP IS)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SAP를 도입하는 국내 기업에 EAI컨설팅을 지원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인스피언을 글로벌 SaaS 플랫폼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운영자금과 연구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스피언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25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8000원~1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0억~225억원이다. 다음 달 4~10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19~20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이번 공모자금은 인스피언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닉스]
[사진=제닉스]

◇제닉스=지난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스마트 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본사는 충남 천안에 위치해 있다.

AMHS는 첨단 제조공정의 무인화, 자동화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도입돼야 하는 시스템이다. 

제닉스는 △유도장치에 의해 주행경로가 미리 설정된 일정한 경로로 운행하는 무인 이송 전기차량 AGV △주변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길을 탐색하는 기능이 추가된 자율 주행∙이동 로봇 AMR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스마트 자동창고) 등에 대한 전문 기술,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닉스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66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2만8000원~3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24억원이다. 다음 달 5~1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19~20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배성관 제닉스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와 우수 인재 영입에 매진해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력 확보 작업을 가속화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글로벌 공장 자동화 로봇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셀비온]
[사진=셀비온]

◇셀비온=지난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및 진단제 개발, 방사성의약품 생산을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제조소를 갖춘 서울 본사와 분당 연구소를 통해 체계적인 신약 개발 및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개발 중인 신약은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 와 진단제 'Ga-68-NGUL'를 활용한 전립선특이세포막항원(PSMA) 표적의 전립선암 테라노스틱(Theranostics) 방사성의약품이다.

셀비온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91만1000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원~1만2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33억원이다. 다음 달 5~1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20~2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FDA 및 유럽 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은 테라노스틱 방사성의약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며, 연구 개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셀비온 또한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루미르]
[사진=루미르]

◇루미르=루미르는 다수의 정부 위성 시리즈에 영상자료처리장치와 탑재컴퓨터 등 주요 위성 전장품을 개발·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차세대중형위성 5호 위성의 영상레이다(SAR) 임무탑재체 전체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며 위성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다. 이를 통해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에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며 국내 우주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자체개발한 초고해상도 소형 SAR위성 루미르X(LumirX) 발사를 시작해 총 18기의 위성군집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위성SAR 영상·정보 서비스 제공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루미르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300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6500원~2만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95억~615억원이다. 다음 달 9~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23~24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남명용 루미르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SAR 영상/정보 서비스를 위한 자체개발 SAR위성인 LumirX의 위성군집 시스템 계획을 달성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에이치이엠파마]
[사진=에이치이엠파마]

◇에이치이엠파마=지난 2016년 출범한 에이치이엠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멀티오믹스 전문가 지요셉 대표와 세계적인 미생물 석학 빌헬름 홀잡펠(Wilhelm H. Holzapfel) CTO가 설립했다.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검증 상용화 기술을 기반으로 특허 33건 등록과 75건 출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관련 SCI급 논문 27건을 게재하는 등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맞춤형 헬스케어와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선행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자금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시설자금에 사용 예정이다.

에이치이엠파마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69만7000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8000~2만1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25억~146억원이다. 이달 26~3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4~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으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외형 확대와 수익성 성장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와이제이링크]
[사진=와이제이링크]

◇와이제이링크=2009년 설립된 와이제이링크는 SMT(표면실장기술) 공정 장비 전문기업으로, SMT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SMT 공정은 PCB(인쇄회로기판)에 SMT 부품이나 SMD(표면실장소자)부품 등을 부착해 PCB 조립품(PCB 어셈블리)을 만드는 방법이다. 전자 제품의 소형화로 고밀도, 고성능 부품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SMT 공정은 각종 제품 제조 공정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주력 제품인 SMT 스마트 공정 장비는 PCB 이송 및 추적장비, SMT 후공정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SMT 공정 전 과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

와이제이링크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356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8600~9800원으로, 다음 달 6~1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23~24일 이틀에 걸쳐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으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내 잠재 고객을 추가로 확보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웨이비스]
[사진=웨이비스]

◇웨이비스=국내 최초로 질화갈륨(GaN) RF(Radio Frequency) 반도체 칩 양산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주식회사 웨이비스는 연구 및 생산하는 질화갈륨 화합물반도체 및 그 응용제품은 모든 무선 신호체계의 핵심 기능인 전력 증폭 기능을 수행한다. 

웨이비스는 GaN RF 반도체 칩, 패키지트랜지스터, 모듈 개발 및 양산 공정 기술을 모두 내재화했다. 또한 칩 제조 역량이 없는 팹리스 기업과 달리 자체 팹(Fab)을 보유해, 가장 핵심적인 성능을 좌우하는 칩의 설계 단계부터 최종적인 응용제품 조립 단계까지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웨이비스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49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1000~1만2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86억원이다. 다음 달 9~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24~2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제품 성능 개선을 위한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민석 웨이비스 대표이사는 "웨이비스는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100% 수입에 의존하던 전략적 핵심 반도체인 GaN RF 반도체 칩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 기반 기업"이라며 "이런 칩 역량을 바탕으로 패키지트랜지스터, 모듈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GaN RF 반도체 제품 및 파운드리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한켐]
[사진=한켐]

◇한켐=한켐은 1999년 10월에 설립된 탄소화합물 첨단 소재 합성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설립 후 약 25년간 OLED 소재, 촉매 소재, 반도체 및 의약 소재 등의 탄소화합물을 임상수탁기관(CRO), CDMO 방식으로 생산하며 국내외 유수의 원천소재기업들과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켐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6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2500원~1만4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00억~232억원이다. 다음 달 6일~1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24일~2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화합물 합성 및 정제 등의 신규 생산 시설을 확충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OLED 소재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조 한켐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OLED 소재시장 내 우위를 선점하고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국내 대표 합성분야 CDMO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씨메스]
[사진=씨메스]

◇씨메스=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AI와 3차원(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3D 비전 AI 로보틱스 원천기술 고도화를 통해 물류, 제조,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핵심 기업에 지능형 로봇을 납품해 왔다.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로봇이 사람처럼 생산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씨메스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60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2만~2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520억~624억원이다. 다음 달 19~25일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30일~10월 1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이번에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는 "씨메스는 국내 최초 지능형 로봇 솔루션 상용화 회사로 각 산업별 업계 1위 레퍼런스를 선점하는 등 탄탄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며 "이번 기업공모(IPO)를 통해 글로벌 지능형 로봇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지속적인 기술 및 비즈니스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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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공모주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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