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학교 찾아 연극 교육...불법 금융 등 2차 피해 예방 기대
[아시아에이=김충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로라운드’ 프로젝트를 후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제로라운드(Zero Round)’는 청소년 비정부기구(NGO)인 ‘BTF 푸른나무재단’이 주관하고 카카오뱅크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청소년 도박 예방 프로그램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도박 인식 개선 연극 공연 △도박 자가진단 테스트 등을 제공한다.
교육은 학생들이 도박을 게임으로 오해해서 생기는 발생하는 상황, 도박을 하다 돈을 빌리는 사례 등을 각색해 뮤지컬을 가미한 연극 형태로 기획했다. 교육 중간에는 학생들이 교육에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퀴즈도 준비했다.
지난 30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대청중학교에서 진행한 첫 번째 교육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수도권에 위치한 12개 중 · 고등학교를 찾을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금융 환경에서 소외된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활동을 진행해 왔다.
금융사기대응팀, 소비자보호팀 등 금융사기 보호와 관련된 부서의 임직원이 참여해 고등학생을 위한 중고거래 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금융 지식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는 시니어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하며 3000명 이상의 고령층에게 금융사기 예방법을 알렸다.
카카오뱅크는 “도박이 불법 대출과 같은 금융 피해로도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청소년들에게 도박의 위험성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