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025년 상반기 스미싱 통계 발표
금융기관, 기업, 지인 사칭 등 다양한 수법 꾸준히 발생

[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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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발생한 스미싱 유형은 '개인정보 유출/수집 사칭'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9일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스미싱 문구 유형 통계'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12월 서비스 출시 후 6개월간 접수된 약 3만7000건의 스미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는 앱에서 의심 문자를 붙여넣기 하면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신뢰도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공한다.

2025년 상반기 가장 많이 발생한 스미싱 유형은 '개인정보 유출/수집 사칭'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 수법에는 이용자의 불안감과 긴급함을 자극하는 문구가 주로 사용된다.

이어서 '금융기관 사칭'(19%), '기업 및 광고 사칭'(18%), '지인 사칭'(12%), '단속 사칭'(10%) 순으로 나타났다. 스미싱 유포자들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트렌드를 문구에 반영하기도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출처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 클릭 금지 및 개인정보 입력 시 주의를 당부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스미싱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 문자를 받았을 경우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통해 내용을 검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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