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강민수 기자] "인기 있는 게임 IP를 웹3 환경에 맞게 온보딩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디랩스 게임즈 권다희 전략총괄 디렉터가 웹3 게임파이 발전 방향과 대중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권다희 디랩스 게임즈 전략 총괄 디렉터와 일문일답.
Q. 디랩스 게임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디랩스 게임즈는 지난 2년 반에서 3년 동안 게임 개발에 집중해 왔습니다. 럼블 레이싱 스타와 기가챗뱃(GIGACHADBAT)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최신작 복싱스타 X를 선보였습니다.
Q. 복싱스타 X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이 게임을 출시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A. 복싱스타 X는 웹3 게임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유저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에서 출발했습니다. 다만 웹3 게임의 특성상 유저 온보딩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등장한 텔레그램 미니앱 게임들이 메시징 앱 내에서 자연스럽게 웹3 요소를 녹여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저희는 기존 모바일 게임 운영 노하우를 살려 텔레그램 기반 웹3 게임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그 첫 번째 타이틀이 바로 복싱스타 X입니다. 출시 이후 유저 유입이 증가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Q. 복싱스타 X가 카이아 블록체인 대표 게임으로 성장하며 여러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복싱스타 X는 카이아 블록체인 내 게임 부문에서 지난달 7일 기준 2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일 활성 지갑 수(UAW)가 3만3500건을 넘어서며 전일 대비 145%의 성장을 보였고, 사용자 유지율과 활발한 인게임 거래, 커뮤니티 확장 등 다양한 성과 지표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플레이어의 보상과 소유권을 강화하면서 웹3 게임 시장 내에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Q. 텔레그램 기반 게임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차이점은 접근성입니다. 텔레그램 또는 라인 기반 게임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메시징 앱 안에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로그인도 간편하고, 친구 초대나 레퍼럴 마케팅이 훨씬 효율적이에요. 텔레그램은 글로벌 유저층이 두텁기 때문에 빠르게 해외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Q. 현재 디랩스 게임즈의 유저 분포는 어떻게 되나요?
A. 가장 많은 유저는 동남아에서 유입됩니다.
일본, 대만, 브라질, 러시아에서도 상당한 수의 유저가 활동하고 있어요. 일본에서는 라인의 영향이 크고, 브라질과 러시아는 텔레그램의 높은 사용률 덕분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디랩스 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다음 행보는 무엇인가요?
A. 단기적으로는 더 많은 웹3 게임을 출시하며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올해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라그나로크 리브레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토큰 상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인기 게임 IP들을 웹3 환경에 맞게 재구성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