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전산화·대체거래소 출범...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속도낸다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25년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 추진과 관련, 공매도 전산화와 대체거래소 출범을 중심으로 증시 인프라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강조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및 넥스트레이드와 공동으로 공매도 전산화 및 대체거래소 출범 등 인프라 개선에 대한 '증시 인프라 개선 관련 열린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공매도 전산화는 전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글로벌 민관협력 체계"라며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대체거래소 출범에 대해서는 "투자자의 선택 폭 확대와 거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원장은 "최초로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시행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며 "금융당국은 공매도 전산화와 대체거래소 출범을 중심으로 증시 인프라 혁신과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감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우리 증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법 개정, 시장 구조 개편 논의 등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 개혁이 늦어질수록 투자자의 신뢰는 흔들릴 것"이라며 "우리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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