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손보, 내년 2월 AI 음성봇 정식 오픈…완전판매 모니터링 혁신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2일 연간 40만건 규모의 완전판매 모니터링 상담에 우선 적용될 '해피콜 음성봇'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존 전문 상담사 업무를 AI로 자동화하여 상담 운영시간의 제약을 해소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은 고객이 요청한 시각에 맞춰 발신하는 맞춤형 기능과 음성봇 상담 중 불편 시 전문 상담사로 즉시 전환되는 '하이브리드 상담 체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상담의 효율성과 정확도가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봇 시스템은 올해 말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정식 오픈하며, 농협손해보험은 내년 말까지 완전판매 모니터링 자동화 비중을 최대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손해보험은 향후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국어 음성봇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완전판매 모니터링 도입 이후에는 계약 만기 안내 상담 등 다른 업무에도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송춘수 대표이사는 "AI 기술 활용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