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대전 D-도약펀드' 1000억원 출자…지역 혁신성장 견인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하나은행이 29일 대전광역시, 대전투자금융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총 2048억원 규모의 전국 최대 민관 협업 '제1호 모펀드'로 공식 결성됐다.

이번 결성은 충청은행부터 이어지는 대전광역시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방은행 역할을 실천한다는 의미가 크다.

하나은행은 이 펀드가 향후 총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하여 400개 이상의 혁신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펀드는 지역의 전략산업과 딥테크 기업을 중점 지원하며, 단순 재무 투자를 넘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까지 포괄하는 종합 투자 전략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혁신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생산적 금융'의 대표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