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카카오페이가 글로벌 전자지갑 게이트웨이 알리페이플러스와 협력해 일본 1위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페이(PayPay)'의 한국 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페이페이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첫 사례이며, 한국을 방문한 일본 여행객들은 국내 카카오페이 결제처에서 페이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방한한 여행객이 자국 간편결제로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인바운드' 결제 서비스의 일환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결제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페이페이가 약 7000만명이 사용하는 일본 최대 서비스인 만큼, 결제액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는 일본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페이와 협력하며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에서 우위를 다지고 있다.
이달에만 베트남 잘로페이(Zalopay), 파키스탄 나야페이(Nayapay), 우즈베키스탄 후모(Humo)를 국내에 연결했다. 또한 해외결제 분야에서는 NFC 결제를 도입하며 글로벌 외연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일본 1위 페이페이가 국내에 론칭하며 한·일 양국에서 가장 많은 간편결제 사용자들이 자국의 페이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됐다"며 "양국을 오가는 결제 사용자 모두가 독보적인 결제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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