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보, 아이폰 보험 가입자 80%가 배터리 특약 선택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휴대폰보험에 가입한 아이폰 사용자 10명 중 8명이 배터리 교체 보장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에 맞춰 아이폰 사용자들의 휴대폰보험 이용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신설된 배터리 특약 가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휴대폰 파손뿐만 아니라 배터리 성능 저하와 교체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이 확인됐다.

가입자들의 월평균 보험료는 파손보험만 가입할 경우 5516원, 배터리 특약까지 포함하면 6466원이었다. 보상 청구 내역 중에는 디스플레이 파손이 57%로 가장 많았고, 후면 유리 수리가 27%로 뒤를 이었다.

특히,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빠른 보상 처리 속도가 눈길을 끌었다. 필수 서류를 모두 갖춰 접수한 경우, 평균 2시간 이내에 보험금이 지급됐다. 이러한 빠른 보상 경험은 높은 고객 만족도로 이어졌으며, 실제 사용자 후기 5500여 건 중 98%가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휴대폰보험은 수리 보장 횟수(1~5회)와 자기부담금 비율(10~40%)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DIY 보험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 17 사용자가 자기부담금 40%, 수리 보장 2회를 선택하면 월 보험료는 3400원이다. 최대 보장 조건(자기부담금 10%, 수리 보장 5회)에 배터리 교체 특약을 추가해도 월 6500원 수준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휴대폰 가격 상승에 따라 배터리 교체 및 파손 수리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휴대폰보험 가입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