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정부 문화쿠폰 사용 효과 분석
영화·공연·숙박 등 전 업종에서 이용 증가

[사진=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정부의 문화소비쿠폰 지급 후 소비 효과를 분석한 결과, 문화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정부가 지난 7월과 8월에 배포한 문화소비쿠폰의 업종별 이용 행태를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화, 미술전시 및 공연예술, 숙박 등 모든 업종에서 쿠폰 사용 첫 주에 이용이 크게 늘었다. 특히, 소비 증대 효과는 쿠폰 사용 첫 주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문화생활 유형별로 이용이 증가한 고객층은 다양했다. 영화 쿠폰의 경우, 30대와 40대 여성의 이용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미술전시 및 공연예술 분야는 20대와 30대 여성의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20대와 60대 여성은 쿠폰 사용 후 건당 결제 금액이 오히려 늘어, 할인 혜택을 통해 더 고가의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경향을 보였다.

숙박 쿠폰은 60대 남성과 여성의 이용 증가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 특히 60대 남성은 쿠폰 사용 후 건당 결제 금액이 18%나 증가해, 쿠폰을 활용한 소비 활동에 적극적인 세대임을 보여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문화소비쿠폰이 비용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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