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총 AUM 약 1024조원…해외 자산 272조원 규모

[사진=미래에셋금융그룹]
[사진=미래에셋금융그룹]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고객자산(AUM) 1000조원을 돌파하며 창립 28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5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자산은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이다. 특히 지난해 말 906조6000억원에서 불과 8개월 만에 100조원 넘게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2003년 홍콩 진출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글로벌 전략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래에셋그룹은 19개 지역에 52개의 해외법인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 증권사인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실제로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 약 1조4300억원 중 33%인 4776억원이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다. 특히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에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며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에 올랐다. 이 규모는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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