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IB 부문 최고 기록...하반기 디지털 강화 예고
해외법인 세전이익 1061억원, 전체 세전이익 26%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분기 해외법인의 성장을 바탕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세전이익이 5202억원, 당기순이익은 405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50%, 5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8663억원을 달성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를 기록했고,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2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061억 원으로, 2분기 연속 1000억 원대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전체 세전이익 중 26%가 해외에서 창출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비즈니스가 실적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됐다.

WM 부문에서는 고객 자산과 연금 자산이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퇴직연금 잔고는 상반기 약 3조 원 증가해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도 상반기 IPO 주관 실적을 10건 기록하며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업계 최대 규모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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