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리지, IB, 운용 부문 모두 수익성 향상
디지털 플랫폼 '나무' 고도화, 자산관리 강화 등 전략 성과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NH투자증권이 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46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227억원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금리 안정세와 증시 회복 속 전사적 전략 실행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조5309억원, 영업이익은 61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특히 2분기 순이익은 25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4% 증가하는 등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국내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상반기 수수료 수익 255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목표전환형 WRAP 등 매출 확대로 554억원으로 증가했다.

IB부문은 회사채, 유상증자 주관 등 굵직한 딜 성사로 334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운용 부문 역시 주식시장 반등과 유연한 금리 환경 대응을 통해 511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사업부문 간 시너지 창출과 밸류업 전략을 통해 주주이익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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