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상반기 순이익 3093억원…전년比 106% 증가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iM금융그룹이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0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6.2% 증가한 수치다.

iM뱅크의 견조한 성장과 iM증권의 흑자 전환이 전체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0% 늘었다. 우량 여신 관리와 비이자이익 호조,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가 주요인이다.

지난 5개 분기 연속 적자였던 iM증권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 후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 상반기 누적 541억원을 달성했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각각 138억원, 29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에 힘을 보탰다.

한편, iM금융지주 이사회는 같은 날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결의했다. 이는 2027년까지 총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중 하나로, 이번 결정으로 이행률은 40%로 높아졌다. iM금융지주는 이미 올 상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실적 회복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2027년까지의 계획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