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 3조4357억원, 전년비 23.8%↑
KB국민은행 2.1조, KB손해보험 5천억대 등 주요 계열사 실적 양호
주당 920원 현금배당 및 85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3조43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수치로, 비이자이익 확대와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384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수수료이익은 분기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그룹 ROE는 13.03%를 기록하며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이 크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재무 건전성도 견고하다. 6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74%, BIS자기자본비율은 16.3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KB금융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 총 3조1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로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계열사들도 그룹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1876억원으로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KB증권은 상반기 338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으나,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은 상반기 55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일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2분기 CSM은 약 9.2조원으로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상반기 18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수수료율 조정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2분기에는 충당금 환입으로 순이익이 회복됐다.
KB라이프는 상반기 1891억원(개별 기준)의 순이익으로 전년과 유사한 실적을 보였다.
KB금융은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2분기 802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상반기 누적 1조58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포용금융, 소상공인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저출생 극복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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