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4종 발급, 법적 효력 동일
안드로이드·iOS 모두 지원, 간편 발급 및 빠른 이용
향후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및 페이 서비스 연동 계획

[사진=토스]
[사진=토스]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23일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저장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토스는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토스에서 발급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총 4종이다. 이는 실명·성인 인증 등 일상생활 본인 확인 용도로 활용된다.

특히 토스는 Android(One UI 6.1 이상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와 iOS 양대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해 이용 환경에 관계없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토스 앱에서 간단한 인증 절차만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앱 하단 '전체' 탭 또는 검색창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찾아 진입한 뒤, 주민등록번호 및 비밀번호 입력, 실물 IC 신분증 인증, 얼굴 인증을 거치면 즉시 발급된다. 발급된 신분증은 토스 홈 화면에서 빠르게 이용 가능하다.

토스는 향후 모바일 장애인등록증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얼굴 인식 기반 본인 인증·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패스·페이스페이와 연동해 실물 없이 인증과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토스 관계자는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본인확인기관에 이어 모바일 신분증 자격까지 확보하게 되어 뜻깊다"며, "모든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하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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