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대출 갈아타기' 1.5조원 돌파...약 4만명 혜택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대출 실행액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토스 앱에서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게 한다. 지난 2023년 5월 대환대출 인프라 도입과 함께 정식 출시됐으며, 사전 신청자가 30만 명을 넘으며 주목받았다.

출시 초기 17개 금융기관에서 현재 45개 금융사로 제휴를 확대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1금융권과 우리금융캐피탈, SBI저축은행 등 2금융권까지 폭넓은 제휴망을 구축하여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금까지 약 4만 명의 이용자가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평균 1.8%p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전환했다. 특히 중저신용자는 평균 3.9%p의 금리 혜택을 받으며 수십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었다.

토스 관계자는 "고금리 환경에서 금융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한 것이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포용적 금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