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TP타워 [사진=신한투자증권]
여의도 TP타워 [사진=신한투자증권]

[아시아에이=이수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의 대체거래소 NXT를 이용한 고객 비중도가 30%를 넘어섰다.

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NXT 메인마켓 거래를 개시하면서 국내주식 거래에서 NXT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신한투자증권 전체 국내주식 약정액 중 일평균 22% 이상이 NXT를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프리·애프터마켓 거래가 활발한 날에는 28%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거래 고객 중 NXT를 이용한 고객 비중도 30%를 넘어서,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대체거래소 거래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프리마켓 거래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출범 초기에는 한국거래소의 시간외 거래에 익숙한 투자자들로 인해 애프터마켓(장 마감 후) 거래가 더 많았으나, 최근에는 프리마켓(장 시작 전) 거래가 이를 추월했다. 이는 밤사이 발생한 글로벌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오랫동안 단일 거래소 체제를 유지해 온 국내 시장에 정부가 복수거래소 제도를 도입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시장 구조도 한층 더 선진화되고 있다”라며, "신한투자증권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객의 일상 속 투자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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