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이수현 기자] 5대 금융그룹 계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하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신한투자증권만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계열 증권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7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0% 하락한 수치다.
우선 NH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순익이 2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이는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증가했으나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NH투자증권은 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전분기 대비 4% 개선된 1175억원 기록했다.
반면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해외주식 경쟁 심화 및 시장 축소로 전분기대비 7.8%나 감소해 404억원을 기록한 탓이다. 또 IB수수료수익은 증가한 반면 비시장성 자산 평가손익은 감소해 전체 IB 관련 수익은 1421억원으로 32.7% 나 감소했다.
KB증권도 1년 전보다 8.6% 하락한 181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IB부문이 부진한 탓이다. 1분기 IB 영업수익은 10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줄어들었다. 다만 자산관리(WM)부문의 영업이익이 2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나는 등 리테일의 성장세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리테일 고객의 총자산은 15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순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2% 줄었다. 시황 영향 등으로 자산관리(WM) 그룹이 다소 부진한 탓이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 순이익이 73.9% 늘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지속성장을 위한 業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익으로 10억원을 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합병 이전 우리종금 순이익(130억원)보다 92.3% 급감한 수준이다. 지난해 투자매매업 라이선스 인허가가 나지 않아 별다른 영업활동을 전개하지 못한 영향이다. 영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증권업계에서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서 인건비 등 비용이 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만 지주 증권사 중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이는 자기매매·IB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채권 등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에 따른 영업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며 “(전분기 대비)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와 함께 전분기 발생했던 해외대체 자산의 평가손실 소멸 효과 등으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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