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CI[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CI[사진=롯데웰푸드]

[아시아에이=이채현 기자] 롯데웰푸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 키움증권은 롯데웰푸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77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상승,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대비 48.4%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제시했다.

인도와 러시아 중심 해외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 정체와 코코아 등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 등으로 인해 전사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한 것.

같은 기간 교보증권 역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68억원(YoY –55%)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영업이익 226억원(YOY –37%)으로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다.

다만 롯데웰푸드의 실적부진은 2분기부터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롯데웰푸드는 1분기 원가 상승 부담을 방어하기 위해 한국, 인도, 카자흐스탄 각 법인별 순차적으로 가격 인상(+5~10%)을 단행했다.

가장 큰 걸림돌인 코코아 투입단가도 1분기 톤당 8000달러 수준에서 정점을 지나며 3분기부터는 가격인상과 카카오 가격 하락분이 반영돼 전반적으로 개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해외 법인 실적 개선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푸네 신공장 가동과 인도 법인 통합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시장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 여기에 인도 건과 법인의 초코파이 라인도 올해 하반기 증설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주가는 코코아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으로 2분기 부터 전사 수익성이 의미 있게 반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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