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는 한주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서머리(summary)]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놓치는 경제, 산업계 이슈를 정리해 매주 금요일에 전해드립니다.

[아시아에이=이채현·김수빈·김호성·강민수·이준호·이수현 기자] 한 주간 경제·산업계는 바쁘게 돌아갔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지난해 총 814억원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을 전액 행사했다. 금융위원회가 상상인저축은행에 경영 개선 권고를 내리고, 페퍼·우리·솔브레인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했다. 

삼성전자가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가 최근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거듭 사죄하며 재발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약속하고 나섰다. KT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친환경 보빈을 도입한다.

쿠팡이 충청북도 제천시에 제천첨단물류센터를 착공한다. 삼양식품은 연결기준 지난해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빙그레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 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오세훈 시장이 추진했던 강남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375억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한 주간 경제·산업계 소식을 알아본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사진=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사진=메리츠금융지주]

◇금융업계 소식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 스톡옵션 전액 행사=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지난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전액 행사했다. 총 814억원 규모다.

21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해 스톡옵션 99만2161주를 전액 행사해 814억400만원을 수령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15년 3월 보통주 123만2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이후 자사주 소각 등에 따라 행사 가능 수량이 조정됐으며 지난해 말까지 행사 가능했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로 인해 김 부회장은 금융권 최대 보수를 받았다. 김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832억7000만원에 달한다. 

한편 같은 시기에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과 권태길 메리츠캐피탈 대표도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를 진행했다. 

최 부회장은 주당 2만8200원의 가격으로 42만6953주를 행사해 278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권 대표는 1만1430원에 13만3501주를 행사해 110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사진=상상인저축은행]
[사진=상상인저축은행]

△금융위, 상상인저축은행 경영개선권고...저축은행 건전성 관리 강화=금융위원회가 지난 19일 정례회의를 열어 상상인저축은행에 경영 개선 권고를 내리고, 페퍼·우리·솔브레인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규제 기준을 넘지만, 부동산 PF 정상화 과정에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 개선 권고가 결정됐다.

이번 권고는 상상인저축은행의 부실 자산 처분, 자본금 증액, 이익 배당 제한 등 건전성 지표 개선을 위한 조치를 요구하며, 영업 관련 제한은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상상인저축은행은 6개월의 조치 이행 기간 동안 정상적인 영업을 유지할 수 있으며, 소비자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이행 기간 중 상상인저축은행의 자산 건전성 개선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충분히 개선됐다고 판단될 경우 조치를 조기 종료할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IT·전자업계 소식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삼성전자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 의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주총 참석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지만 어려운 환경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회사 경영철학에 집중하겠다"며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중시 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회사 가치가 저평가 됐다는 시장 우려를 고려해 10조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결정했다"며 "3개월간 1차로 취득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은 지난 2월에 완료했고, 2차로 시작한 3조원의 자사주 매입도 충실하게 진행해 앞으로도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안건 심의와 표결 등이 진행됐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4인(김준성·허은녕·유명희·이혁재) 선임 △사내이사 3인(전영현·노태문·송재혁)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2인(신제윤·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으로, 주주 동의를 얻어 이들 모두를 원안대로 통과됐다.

안건 표결 이후에는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DS부문장 전영현 부회장이 각각 삼성전자 DX와 DS부문 올해 사업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하고 '주주와의 대화' 시간도 별도로 운영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등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등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임원 세미나서 질책..."삼성다운 저력 잃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임원들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 임원을 소집해 진행한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해당 세미나에서 이 회장의 이 같은 메시지가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2000여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 및 가치 교육'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이 세미나에서 상영한 영상에는 고(故) 이병철 창업 회장, 고 이건희 선대 회장 경영 철학과 이 회장 메시지를 함께 공유됐다.

이 회장은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위기라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라며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석환 위메이드 PTE 대표가 17일 진행된 위믹스 해킹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준호 기자]
김석환 위메이드 PTE 대표가 17일 진행된 위믹스 해킹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준호 기자]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사태에 거듭 사과=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가 최근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거듭 사죄하며 재발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약속하고 나섰다. 

위메이드는 지난 17일 판교 한컴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믹스 해킹 사태와 관련해 사고 경과 및 대응 현황,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발표에 나선 김석환 위믹스 PTE(WEMIX PTE. LTD.) 대표는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설명을 시작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13시 47분께 내부 자산 모니터링 과정에서 재단 지갑에서의 계획되지 않은 출금이 확인됐다. 이를 추적해 플레이 브릿지에서 위믹스가 대략 전송됐음을 확인했고, 14시 33분 긴급 대응을 시작했다. 

문제가 발생한 브릿지를 즉각 셧다운하고 상세 분석에 나선 위믹스 재단은 당일 위믹스 흐름을 추적해 경로를 확인했고, 위믹스가 이동된 해외 거래소를 비롯해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는 해외 거래소에 연락을 통해 즉각 동결 조치를 요청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해외 거래소 특성상 즉각적인 조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위믹스 재단은 탈취 당한 위믹스 대부분이 이미 매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위믹스 재단은 28일 17~19시 사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경찰청을 통해 해외 거래소에 대한 수사협조공문 발송 요청을 요청했고, 현재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 중이다. 현재 수사는 국가수사본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공지가 지연된 것과 관련해 "해킹을 은폐하려는 생각이나 시도는 추호도 없었다"며 "하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사고 이후 공지가 지연됨에 따라 물의와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지가 늦어진 경위는 추가 공격 가능성과 탈취 자산으로 인해 시장에 패닉이 오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전체 서비스 재오픈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로직과 인증 교체 △전체 인프라 이전 △서비스 모니터링 및 제어 범위 확대 적용 등 세 가지 방향으로 기술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난 13일 1차로 100억원 규모 바이백 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14일 2000만개 규모의 추가 시장 매수 계획을 발표했다. 공지를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현재 바이백에 돌입했고, 지금 바이백을 실행하고 있다. 

[사진=KT]
[사진=KT]

△KT, 국내 통신사 첫 친환경 보빈 도입=KT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친환경 보빈을 도입한다.

보빈은 케이블을 연속적으로 감는 데 사용하는 원통형 구조물이다. 목재로 만든 제품이 일반적이며, 케이블 보관과 운송에 활용된다.

KT가 도입하는 보빈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인증한 폐플라스틱(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으로 만든 제품이다. 10회 이상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품의 장점이다. 일반 보빈 대비 가격이 비싸고 수거 작업이 어려워 확산되지 못했다.

KT는 LS전선, 대한광통신, 가온전선, 머큐리광통신,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 5개 광케이블사와 친환경 보빈 공급사 간 협의를 진행해 렌탈 공급 방식으로 친환경 보빈의 가격을 낮췄다. 사물인터넷 기반의 관제 서비스를 적용해 수거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KT는 다음달부터 납품 받는 광케이블에 친환경 보빈을 사용한다. 연간 약 2500개 목재 보빈이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된다. 친환경 보빈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전체 광케이블에 적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보빈은 목재 사용량을 줄여 산림 훼손을 방지하고, 온실가스 1만2500㎏을 감축한다. 또한 전기 사용량 2만7200kWh(4인 가족 기준 78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기량) 절감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포장 폐기물이 감소하고, 보빈 폐기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KT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자재를 사용해 친환경 구매를 강화하고, 자원의 선순환을 실천해 광케이블 제조사와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사진=쿠팡]
[사진=쿠팡]

◇유통·패션·뷰티업계 소식

△쿠팡, 최대 1000억원 투자 AI 기반 충북 제천첨단물류센터 착공=쿠팡이 충청북도 제천시에 제천첨단물류센터를 착공한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최대 약 500명의 직고용 창출을 통해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지난 19일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천제3산업단지에서 제천첨단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쿠팡은 지난 2020년 제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번에 착공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 엄태영 국회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김창규 제천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천첨단물류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최대 100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약 1만6000평 규모로 건립한다. 2026년 6월 준공, 2027년 상반기 운영 시작이 목표이며 앞으로 충청 및 강원권 ‘로켓배송’ 확대를 위한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천첨단물류센터는 2030 청년을 비롯해 최대 500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제천시의 인구 유입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빙그레 CI [사진=빙그레]
빙그레 CI [사진=빙그레]

△빙그레,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는 20일 오늘 경기도 남양주 공장에서 열린 빙그레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 할 것을 주문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 기준매출 1조4630억원, 영업이익 1313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4.9%와 17% 신장했다.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한 것.

이날 전 대표는 매출과 수익이 함께 성장하는 경영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삼양식품]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 지난해 해외매출 전년비 65%증가=삼양식품은 연결기준 지난해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 33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의 글로벌 인기를 발판으로 해외부문에서 매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해외매출은 900억원대였으며 2020년 3000억원, 2022년 6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3년 8000억원을 넘어선 지 1년만에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해외매출의 급격한 증가는 현지법인이 이끌었다. 특히 미국과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법인은 전년 대비 127% 상승한 2억8000만불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전역 월마트에 입점을 완료하고, 코스트코를 비롯해 하반기엔 크로거, 타겟에도 입점을 시작하는 등 메인스트림(주류) 유통채널 진출을 적극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

중국법인은 푸팟퐁커리불닭볶음면 등 신제품 출시와 불닭소스 컬래버 이벤트 등 현지 맞춤형 전략에 힘입어 전년 대비 75% 증가한 21억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해외사업부문이 또 한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밀양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서다.

밀양2공장을 통해 확보한 추가적인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이 같은 글로벌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밀양2공장은 6개 라인에서 연간 최대 6.9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부동산 매물정보가 붙어 있는 모습 (뉴스1 제공)
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부동산 매물정보가 붙어 있는 모습 (뉴스1 제공)

◇건설·부동산업계 소식

△ 부동산 토허구역 재지정...2200개 단지· 40만 가구 포함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오세훈 시장이 추진했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

지난 19일 정부와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2200개 단지, 40만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지정하며 지정 기간은 3월 24일부터 9월 30일 6개월이며, 필요시 기간 연장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이면 일정 규모 이상 집이나 땅을 거래할 때 관할 기초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하며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 매매만 허용해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주택가격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102기 정기 주주총회 [사진=유한양행]
제102기 정기 주주총회 [사진=유한양행]

◇제약·바이오업계 소식

△ 유한양행, 매출 2조원 돌파에 375억 규모 현금배당 실시=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375억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제10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배당금 500원, 우선주 51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결정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액 별도 기준 2조84억원(101기 1조8091억원), 영업이익 701억원(101기 572억원), 당기순이익 967억원(101기 935억원)을 보고했다.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찬란한 유한 100년사 창조와 'Great & Global'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회사는 수립한 목표를 반드시 초과 달성하고,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주님들의 가치 제고를 위해 총력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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