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금융권 신용대출, 과거 평균 대비 안정세 유지…계절적 증가세 나타나
신용거래융자 26조원 규모…증권사별 총량 및 담보비율 제한 관리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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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금융당국이 신용대출과 신용거래융자 동향을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전 금융권 신용대출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2조원 순감하여 과거 평균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중에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신용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 방안으로는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DSR 규제(은행 40%, 비은행 50%) 적용 및 1억원 초과 신용대출 차주에게는 스트레스금리 1.5%를 가산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소위 '빚투'로 불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최근 증시 활성화 등으로 절대 규모가 증가하여 11월 2주 차 기준 26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위원회는 신용거래융자 리스크 관리를 위해 증권사별 신용공여 총량을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보증금율 및 담보비율 제한, 고객 및 종목별 한도 차등 적용 등을 통해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주의 환기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1월 10일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간담회를 통해 신용공여 한도 재점검 등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요청했으며, 현재 신용거래 융자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일별로 전환하여 집중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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