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레버리지 차단"…신한투자증권, AI 기반 사전 예방 시스템 도입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과도한 신용거래를 막기 위해 사전 예방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 심사 및 일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시장 급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신용 리스크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관리 장치를 운영 중이다.

먼저, 신용잔고가 일정 수준 이상 늘면 지점장과 PB가 함께 거래의 적정성을 점검한다. 또한 비대면 고객 전담 '신용대출상담센터'를 통해 전문 상담 인력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부 심사 체계도 강화하여 4단계 절차를 거쳐 신용 종목을 선정하고, 종목별 신용한도를 달리해 위험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은 과거 불공정매매 사례를 바탕으로 위험 등급을 매일 조정한다.

나아가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고자 AI 기반 신용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위험이 커진 종목을 사전에 안내하는 ‘신용공여 지킴’ 서비스가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내부 시스템, 영업점 관리, AI 기반 모니터링 등 다층적인 보호장치를 강화해 투명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