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희망금융센터, 신용상담서비스 및 신용회복위 연계 채무조정 지원 강화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신용회복위원회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신용회복위원회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아시아에이=김충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 신용회복위원회와 'KB희망금융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한 전문적인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회복위와의 협력을 통해 채무조정 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신용회복위에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KB희망금융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과 인천에 문을 열고, 내년 중 전국으로 확대 운영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신용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점수 및 대출현황 분석을 통한 신용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새출발기금,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상품 및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을 알려주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모든 상담은 무료다.

또한 '마음돌봄 상담서비스'는 오는 11월부터 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연계하여 운영된다. 한국EAP협회와 연계되어 있는 전국 943개 심리상담센터를 이용해 신용회복위에서 채무조정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9월 26일 더 많은 국민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체 채무조정 대상을 '대출금 3000만원 미만 연체자'에서 '5000만원 이하 연체자'로 확대했다. 이에 4000명 이상의 고객이 추가적인 재기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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