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사고 재발급 지연 해소…신청 즉시 발급 가능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롯데카드가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고객 피해 제로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 중 재발급 신청 건인 약 22만건에 대한 조치가 완료되어, 이제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하고 신청 즉시 재발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28만명 중 카드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보호조치가 완료된 고객은 약 23만명(82%)이다. 아직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10월 15일부터 해당 카드의 온라인 가맹점 이용을 제한하여 부정결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 약 146만 명(49%)에 대한 보호조치가 완료되었다. 297만명 중 28만명을 제외한 269만명은 유출 정보만으로 부정사용 가능성이 낮아 별도 재발급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현재까지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한 실제 소비자 피해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해 발생 시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전액 보상하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