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정보 유출 고객 43% 보호 조치 완료…추석 전 완료 목표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일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297만명의 고객에게 개별 안내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28만명에게는 카드 재발급 안내 문자를 보내고 전화 안내를 병행하며 우선적으로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9월 23일 오후 6시 기준, 유출 고객 297만명 중 128만명(43%)이 카드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 보호 조치를 완료했다.

28만명의 경우 약 19만명(68%)에 대한 조치가 시행됐다. 롯데카드는 추석 연휴 전까지 28만명 고객에 대한 보호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 사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싱이나 해외 부정 결제 사례를 이번 사고와 연결 짓는 경우가 있으나,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만약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가 의심되면 24시간 전용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롯데카드는 "고객에게 부정 사용 입증 책임을 전가하지 않으며,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대금 청구를 중지하고 회사 자체 검증 후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2차 피해 역시 연관성이 확인되면 전액 보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