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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가 한주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서머리'(summary).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놓치는 경제, 산업계 이슈를 정리해 매주 금요일에 전해드립니다. |
[아시아에이=이채현·김수빈·김호성·강민수·이준호 기자] 한 주간 경제·산업계는 바쁘게 돌아갔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국내 펀드 판매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이 오픈 AI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LG전자가 인도법인을 상장한다.
신세계푸드가 색조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 딜에 500억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CJ제일제당은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케어를 1조2000억원에 매각한다.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 단지가 내년 초 재건축에 착공해 이르면 2029년 입주가 시작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수입 의약품 100% 관세 부과가 일단 보류됐다.
한 주간 경제·산업계 소식을 알아본다.
◇금융업계 소식
△코스피, 사상 처음 3500선 돌파=코스피가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하며 3525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장중 3525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러한 강한 상승세는 국내 기업 실적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상승은 기업 실적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가 핵심 동력이다. 특히 삼성전자(9만원)와 SK하이닉스(40만원)가 동반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강력히 견인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9월 고용 지표 부진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되며 달러 약세 및 원화 강세가 나타나 신흥국 자금 유입을 촉진했다.
증권업계는 코스피 3500 돌파를 반도체·AI 성장과 외국인 수급 회복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의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했다.
다만, 단기 변동성 대비를 위해 투자자들은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분할 매수 전략을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펀드 판매잔고, 사상 첫 1000조원 돌파=국내 펀드 판매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9일 올해 8월 말 기준 펀드의 전체 판매잔고가 100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대비 14.9% 증가한 수치로, 펀드가 대중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공모펀드는 302.5조 원으로 29.8% 급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유형별로는 MMF, 부동산펀드, 채권형펀드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특히 전체 잔고의 79.7%를 증권사가 판매하며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고객 유형별로는 퇴직연금 등의 영향으로 금융기관 법인이 6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 투자자는 주식형펀드와 MMF를 주로 투자했다.
총 펀드 계좌수는 3602만개를 기록하며 국민적인 투자 수단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IT·전자업계 소식
△삼성, 오픈AI와 전방위 협력 체계 구축=삼성이 오픈 AI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삼성은 오픈AI와 지난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Letter of Intent, 의향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오픈AI와 LOI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사로, 삼성은 오픈AI 전략적 파트너사로서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 각사 핵심 역량을 결집시켜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LOI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AI가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오픈AI 전략적 파트너로서 오픈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픈AI는 웨이퍼 기준 월 90만매의 대량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SDS는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오픈AI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LOI를 통해 삼성SDS는 오픈AI 모델을 사내 업무시스템에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구축 △운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SDS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픈AI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하고 기술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진보와 발전을 위해 오픈AI와 협업하고, 특히 플로팅(Floating)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플로팅 데이터센터는 해상에 설치하는 첨단 데이터센터로, 육지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때보다 공간 제약이 적고 열 냉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플로팅 데이터센터는 기술적 난도가 높아 몇몇 국가에서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플로팅 데이터센터 △부유식 발전설비 △관제센터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은 오픈AI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LG전자 인도법인, 14일 상장...최대 1.8조원 조달=LG전자가 인도법인을 오는 14일 상장한다.
LG전자 인도법인 지분 15%에 대한 공모가 밴드(범위)가 최소 1조7384억원에서 최대 1조8350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주당 공모가는 최소 1만7000원(1080루피)에서 최대 1만8000원(1140루피)이다. 처분 예정일자는 이달 13일이고, 최종 상장일은 이보다 하루 뒤인 14일이다.
LG전자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인도법인 상장 최종 승인을 받아 지분 15% 처분금액과 처분예정일자를 지난 1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보수적으로 밴드 최하단 가격인 1조7384억원을 기준으로 공시됐으나, 실제 처분금액은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최상단으로 결정되는 경우 LG전자 인도법인은 최대 12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평가받게 된다. 이는 인도 증시에 상장돼 있는 피어 그룹(비교기업) 시가총액 규모와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번 IPO는 신주 발행 없이 LG전자 본사가 구주매출로 매각 자금을 전액 환수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인도법인 주식 15%(1억181만5859주) 처분을 결정한 바 있다.
IPO로 일시에 유입되는 조 단위 자금 활용처 역시 주목받고 있다. 유력한 것은 지분투자, 인수합병 등 미래성장 차원의 투자여력 확보다. LG전자가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B2B(기업간거래) 등 질적 성장 영역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는 만큼 5년, 10년 후 경쟁우위 달성 관점에서 유망 영역을 중심으로 미래성장 가속화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 관점의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확보자금 일부는 주주가치 제고에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인도 가전시장은 14억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로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 가전 보급률도 낮아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평가받고 있다. 주요 가전 보급률은 냉장고 40%, 세탁기 20%, 에어컨 1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지난 1997년 인도 시장 진출 이후 28년간 인도 전역에 걸쳐 철저한 현지 완결형 사업체제를 구축해 왔다. 현재 LG전자는 인도에 2개 생산기지와 51개 지역 사무소, 780여개 브랜드숍을 운영 중이다. 남부 스리시티 지역에는 기존 노이다, 푸네 공장에 이은 세 번째 생산기지도 구축하고 있다.
△SK-오픈AI, 메모리∙AI DC 초대형 합작...K-AI 구축 가속화=SK그룹이 OpenAI(오픈AI)와 메모리 공급 및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태원 회장은 양측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 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픈AI의 HBM 공급 요청은 웨이퍼 기준으로 현재 전세계 HBM 생산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창출하는 막대한 반도체 수요의 일면을 보여준다.
이번 협력을 통해 Open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하는 한편, 양사 간 협업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식은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OpenAI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 서남권에 OpenAI 전용 AI 데이터 센터를 공동 구축하여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한다.
양사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설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이어진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 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유통·패션·뷰티업계 소식
△ 신세계푸드, 화장품 ODM에 500억 투자=신세계푸드가 색조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 딜에 500억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급식사업부를 매각하며 외식과 베이커리 제조 중심으로 체질을 다진 뒤, 코스메틱 산업으로 투자 영역을 넓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15일 뷰티시너지2025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지분 36.9%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합자회사 대표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로 이번 투자는 경영권 참여가 아닌 단순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한다.
신세계푸드는 신규 투자처 발굴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성이 높은 코스메틱 산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CJ제일제당, 사료축산 자회사 1조2000억원 매각=CJ제일제당은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케어(이하 CJ F&C)를 매각하기 위해 매수자와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기업가치 1조 원 대로 매각가는 약 1조2000억원이다.
매수자는 네덜란드의 기업 로얄 드 허스(Royal De heus)다. 로얄 드 허스는 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글로벌 랭킹 10위 기업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다.
CJ F&C는 지난해 기준 2조3085억 원의 매출과 74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이번 매각에 따라 CJ제일제당의 주력 사업 성장에 보다 속도가 붙고,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 효과 등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 납치광고 악성 파트너사 10여 곳 형사 고소...'무관용' 초강수=쿠팡이 자사 제휴마케팅 서비스 ‘쿠팡 파트너스’를 악용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로 쿠팡 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반복해 온 악성 파트너사 10여 곳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한다.
쿠팡 파트너스는 개인이나 법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SNS, 홈페이지 등에 쿠팡 상품을 홍보하고, 광고를 통해 발생한 실제 구매액의 일정 비율을 수익으로 돌려받는 합법적인 제휴마케팅 서비스다.
현재 수많은 파트너들이 이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올리며,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도 다양한 채널에 제품을 홍보하는 등 쿠팡 파트너스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이러한 선량한 파트너와 이용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쿠팡은 악성 파트너사들이 그간 쿠팡 파트너스 이용약관과 운영정책을 상습적으로 위반해 왔으며, 강한 경고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행위를 의도적으로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동산업계 소식
△ 서울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 본격화...하계5·상계마들 내년 착공=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 단지가 내년 초 재건축에 착공해 이르면 2029년 입주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9·7 부동산 공급대책의 핵심 과제인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준공 30년 이상 된 영구임대 등 노후 공공임대를 재건축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2만3천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높여 고밀도로 재건축하고, 임대와 분양이 혼합된 ‘소셜 믹스’를 적용한다. 현재 수도권에는 30년 이상 노후 공공임대가 8만6000가구 있으며 10년 뒤에는 16만9000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먼저 착공하는 하계5(1336가구)와 상계마들(363가구)에 이어 중계1단지(1370가구·2028년), 가양7단지(3235가구·2029년), 수서(3899가구)와 번동2단지(3048가구·2030년) 등이 순차 추진된다. 중계1단지부터는 공공분양주택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주대책은 인근 공공임대 공가나 신규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마련하며, 국토부는 연말까지 세부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재건축 단지는 주거면적을 기존 평균 58㎡에서 67㎡로 확대하고, 입주 대상 소득분위를 1~2분위에서 1~6분위로 넓힌다.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수서1단지 현장을 찾아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은 지속 추진이 불가피한 사업”이라며 “공공주택사업자는 사명감을 갖고 차질 없는 이주대책과 조기 착공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업계 소식
△ 트럼프 행정부, 의약품 100% 관세 보류...제약사와 협상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수입 의약품 100% 관세 부과가 일단 보류됐다. 백악관은 주요 제약사들과 협상을 진행하며 브랜드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담을 피하는 대신 미국 내 투자와 약값 인하를 이끌어내려는 방침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현지시간 1일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관세 시행 계획은 보류된 상태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과 화이자 사례와 유사한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가 미국에서 출시하는 신약을 최혜국 대우 가격에 공급하고, 미국 내 제조시설 확대를 위해 700억달러(약 98조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관세 부과를 3년간 유예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수준의 낮은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입하게 될 것”이라며 “제약사들이 미국으로 생산을 다시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른 다국적 제약사들과도 유사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미국 내 약가 인하는 가능해졌지만, 제약사들이 한국 등 해외 시장에서 가격을 올려 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