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작 '아이온2' 11월 19일 출시...'지스타 2025' 메인 스폰서로 참가
출시 전후로 온·오프라인 총력전...신작 흥행·미래 성장 동력 확보 '사활'
[아시아에이=이준호 기자] 엔씨가 오는 11월 대형 신작 MMORPG '아이온2' 출시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 참가를 통해 반등 승부수를 띄운다. 회사 명운을 건 신작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11월에 모든 역량을 집중,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신작 아이온2를 오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지난 1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양대 앱 마켓을 통해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출시일에 앞서 다음달 16일에는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11월 16일부터는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을 지원하며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지난 11일 생방송 ‘AION2NIGHT’에서 아이온2 모바일 시연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온2 개발진이 휴대폰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 조작법을 선보이며 게임 완성도와 안정적인 플레이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용자 관심이 높았던 비즈니스 모델(BM)도 사전 공개했다. 게임 편의성을 높여주는 ‘멤버십’과 ‘패스 상품’, 캐릭터 스타일을 완성하는 외형 상품인 ‘의상’, ‘무기 외형’, ‘펫’, ‘날개’ 등이 아이온2 주요 상품이다. 또한 인게임 재화를 유료 재화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제작진은 캐릭터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유료 아이템, 뽑기 형태 확률형 아이템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엔씨는 아이온2 출시를 앞두고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도 역대급 규모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 엔씨는 역대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는다.
B2C관에 단독 300부스 규모 최대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온2를 포함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해 관람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게임 시연과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는 아이온2 사전예약과 지스타 2025를 직접적으로 연계하는 이벤트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지스타 2025 초청 티켓'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아이온2 출시 직전, 지스타 현장에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차세대 MMORPG로, 내외부적으로 흥행 여부에 대한 관심 높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온2에 대해 내부적으로 상당히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온2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면 내년 출시할 다른 게임 성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