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혁신 스타트업' 금융지원 맞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KB국민은행은 10억원을 출연해 약 710억 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대상 기업이다. 이들은 2년간 매년 0.7%p의 보증료를 지원받게 된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료율이 통상 0.7%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수혜 기업은 2년간 보증료를 전액 면제받는 효과를 얻게 된다.

특히 이번 지원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AI, 바이오헬스, 디지털콘텐츠 등 6대 국가전략산업 전반을 포괄한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과 연구 개발을 촉진해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