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의 가상자산 매도 가이드라인' 준수...거래소 첫 매도 공시
8월 8일부터 31일까지 비트코인 등 4종 매도
DAXA 가이드라인 따라 업비트, 코빗 통해 매각

[사진=코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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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코인원이 보유 가상자산 41억원을 매도하며, 거래소의 가상자산 현금화 첫 사례로 기록됐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5일 코인원의 보유 가상자산 매도 계획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업비트와 코빗을 통해 총 41억1119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매도할 예정이다. 매도 대상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에이다(ADA) 등 4종이 포함됐다.

이는 금융위원회의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 발표 이후 거래소가 직접 가상자산을 현금화하는 첫 사례다.

이번 매도는 '가상자산사업자의 가상자산 매도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된다. 가이드라인은 거래소가 보유 자산을 매도할 경우, DAXA 소속 원화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이거나 3곳 이상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만 매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매각 대금은 인건비 등 운영 경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코인원은 지난달 비용 절감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은 재무 건전성 확보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홈페이지 캡쳐 [사진=코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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