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인사 혁신 추진...우수 직원 파격 보상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농협은행이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인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인사 강화방안의 주요 내용은 우수 직원 파격 보상, 명예퇴직 우수 사무소장 재도약 지원, 데이터 기반 성과 평가 강화 등이다.

우수 직원 보상으로 수익증권, 방카슈랑스, 디지털금융, 외환 부문에서 상반기 최우수 성과를 낸 직원 약 120명에게 특별 승급이 실시된다. 또한 연말 정기 인사 시 특별 승진 대상을 WM, 디지털금융, 채권관리, 외환 부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명예퇴직 대상인 우수 사무소장에게는 계속 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명예퇴직 연도 사업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사기 진작을 도모한다.

성과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승진 심사 항목에 계량 지표를 도입하고, 중앙본부 부서장 및 영업점 사무소장 임용 시 업적 및 역량 평가 등 데이터 기반 평가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성과 중심의 인사 혁신을 통해 직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조직 내 성과 중심 문화가 내부 통제 강화 및 금융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