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ETF' 3종의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의 7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9136억원으로, 현재 국내 상장된 주식형 커버드콜 ETF 32종 중 가장 큰 규모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주 ETF인 SCHD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여 연 10% 수준의 분배 수익률을 추구한다.
또한 안정적인 우량주 투자를 기반으로 월 단위 만기의 옵션을 활용하여 시장 변동성에 대한 방어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딥시크 충격과 트럼프의 관세 전쟁 등 시장 변동 상황에서도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는 7일 기준 연초 이후 8.2% 하락하며,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 지수 투자 ETF(평균 17.5% 하락, 환노출형 기준) 대비 하락폭을 줄였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 ETF'와 지난 1월 신규 상장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역시 배당과 성장의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커버드콜 ETF로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각각 678억원과 1384억원이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커버드콜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본 차익과 인컴 수익의 균형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배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자본 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분배금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ETF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