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조화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여성 사외이사 비율 42.8%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KB금융지주가 26일 정기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어 조화준 사외이사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화준 신임 의장은 회계학 박사 출신으로, KTF, BC카드 등 다양한 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며 경영 및 재무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조 의장은 그동안 KB금융지주 이사회와 각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에 기여해왔으며, 탁월한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이사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이사회 다양성 제고와 지배구조 선진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현재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2.8%로, 글로벌 주요 금융사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지배구조를 더욱 발전시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꾸준히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조화준 의사를 비롯해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 등 4명의 사외이사가 재선임되었으며,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되었다. 또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