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총 연금잔고 22조원 돌파

[아시아에이=이수현 기자] 삼성증권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저축을 합한 총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가 22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총 연금 잔고는 지난해 말 21조3000억원대에서 올 2월 말기준 22조5000억원을 넘어서 약 5.9% 성장했다. 개인이 직접 운용 지시를 내릴 수 있는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같은 기준으로 각각 5.1%, 9.8% 증가했다. 퇴직연금 전체(DB+DC+IRP)의 잔고기준으로는 동기간 5.6% 증가했다. 

이러한 삼성증권 연금잔고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는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이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021년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IRP'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새롭게 바꿨다.

또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증권 공식 MTS인 엠팝(mPOP)을 통해서 빠르고 편안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해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최적의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