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엔화 RP 잔고 500억엔 돌파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0일 기준 일본 엔화 RP(환매조건부채권) 잔고가 500억엔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미래에셋증권의 엔화 RP 상품은 단기 자금 운용을 원하는 법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거래되며 잔고를 늘려왔다. 최근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이 900원 후반대에 근접하는 등 엔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수시형 RP는 세전 연 0.15%, 약정형 RP는 세전 연 0.20%~0.25%(2025년 3월 11일 기준)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엔화 외에도 달러, 유로, 위안 등 4대 주요 통화 RP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외화 예탁금을 자동으로 RP로 매매하는 '자동매수형 RP' 서비스를 통해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국 증시 조정과 중국, 유럽 증시 호조로 위안화 및 유로화 RP 잔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의 다양한 외화 RP 상품이 고객들의 외화 포트폴리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