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주당 8777원 배당 결정...역대 최대 규모

두나무 주가 [사진=증권플러스 비상장 화면캡처]
두나무 주가 [사진=증권플러스 비상장 화면캡처]

[아시아에이=이수현 기자] 두나무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대 최고 배당을 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1주당 8777원으로 배당하는 안을 의결한다. 이는 지난해 배당금인 2937원보다 약 3배 오른 금액이다. 

이번 배당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배당총액은 약 3059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에 지급한 최대 배당금인 주당 5786원보다도 훨씬 상회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정기배당으로 1주당 2937원으로 총 1022억원을 배당했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고배당 의결 소식에 두나무의 주가가 반등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두나무는 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개월 간 최고 금액인 21만7000원(2024년 12월 17일 종가 기준) 대비 약 30.88% 하락한 수치다. 

개인주주 A씨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우하향 그래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배당금 의결 논의로 주가가 반등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나무는 이번 배당 재원으로 주식발행초과금에서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금액 30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임시주총을 통해 자본준비금 중 주식발행초과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바 있다.

두나무는 제13기 정기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지난해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자본준비금 감액)한 금액을 배당재원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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