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신용평가 최고 등급 'AAA'로 상향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한화생명이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2일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6월에 등급 전망이 상향된 이후 약 9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로, 국내 최고 등급으로 격상된 것이다.

한신평은 한화생명의 등급 상향 요인으로 GA시장 내 영업채널 경쟁력 확대, 양질의 신계약 유입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을 들었다. 한화생명은 GA업계 1위의 규모를 유지하며 보장성 보험 중심의 신계약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이익창출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제도 강화로 인해 업권 전반의 K-ICS비율이 하락했지만, 한화생명은 보수적인 가정을 해 적용했다고 언급하며 지급여력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등급 상향은 3월 발행 예정인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한화생명이 국내 신용평가업계를 선도해 온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보험계약자 및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