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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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강민수 기자] 하나증권이 지난 4일 네오위즈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게임 업종 주소형주 톱 픽(Top Pick)으로 제시했다.

6일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에 따르면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634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Multiple 20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웹보드 매출 비중이 높아 디레이팅 받았으나 P의 거짓, 브라운더스트 2 등 안정적 매출 성과로 감소 추세"라며 "콘솔 중심 라인업 확대로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 되기에, 글로벌 피어(Peer) 변경해 20배까지 상향할 논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네오위즈 투자 포인트는 트리플A급 콘솔 게임 개발 역량, 다양한 장르의 파이프라인이다. 올 여름에는 P의 거짓 DLC인 'P의 거짓: 서곡'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본편 P의 거짓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로, 전작에서 펼쳐진 운명적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이 담겨있다.

이 연구원은 "마케팅을 통해 점차 정보들이 공개되며 기대감 상승, DLC 출시로 오리지널 팩 판매량 증가의 동반을 전망한다"며 "이 외에도 '스컬', '산나비', '안녕서울: 이태원편', '쉐이프 오브 드림즈'와 같은 인디 게임 퍼블리싱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글로벌 스튜디오 3곳과 퍼블리싱 계약 체결했기에 잠재적 상승 요인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P의 거짓의 경우 출시 후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IP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서비스 종료와 맞물린다면 본편 판매량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P의 거짓 누적 판매 320만장, P의 거짓: 서곡 누적 판매 70만장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콘텐츠 볼륨 및 가격을 오리지널 3분의 1 수준으로 가정했으며, 출시 일정 및 가격 확정에 따라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P의 거짓 후속작도 개발 중에 있는데, 오즈의 마법사를 배경으로 하며 내년에 정보 공개를 예상한다"며 "글로벌로 검증된 내러티브 스토리에 소울 라이크 장르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유저 인정을 받은 만큼,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오위즈의 올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831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3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P의 거짓: 서곡 외 신작들이 더해질 예정으로 전년 대비 성장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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