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4배 이상 성장, 개인 투자자 1.3조원 순매수

[사진=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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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이 1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하여 4조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7926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405% 증가한 4조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순자산 1조원 이상 주식형 ETF 18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며, 전체 주식형 ETF 순자산 순위도 1년 전 18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다.

KODEX미국S&P500 ETF의 성장은 낮은 총보수(0.0062%)에도 불구하고 동종 상품 대비 높은 실제 수익률을 기록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1년 수익률 32.7%, 3년 74.5%, 상장 이후 101.9%는 모두 동종 상품 중 최고 수익률이며, 최대 수익률 차이는 1년 1.12%p, 3년 1.02%p, 상장 이후 2.05%p에 달한다.

이러한 차별화된 수익률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어 1년 만에 9225억원의 순매수가 유입, 누적 1.3조원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계좌 순매수까지 합하면 실제 투자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KODEX미국S&P500 ETF는 S&P500 지수에 투자하여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기업 5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편, KODEX미국S&P500 ETF는 기획재정부 시행령 개정안 발표에 따라 지난달 24일 분배금 자동 재투자형(TR)에서 분배금 지급형으로 유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5월 둘째 영업일에 첫 분배금을 지급하고, 이후 1월, 4월, 7월, 10월에 분기별 분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유형 변경에 맞춰 기존 투자자의 자산 증대와 신규 연금 장기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총보수를 0.0062%로 인하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해외 투자형 상품은 총보수 외에도 환전 비용 등 불규칙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수익률을 중심으로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ODEX미국S&P500 ETF가 최고의 수익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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