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무료 혜택에 고객 몰려 10만 돌파, 30·40대 남성 비중 높아

[사진=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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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비대면 전용 투자 계좌인 Super365의 예탁 자산이 5조원을 돌파하고 고객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Super365는 오는 2026년 12월 말까지 국내·미국 주식 및 달러 환전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시작한 이후 Super365 계좌는 이벤트 시작 전 9200억원 수준이었던 예탁 자산은 5조원으로 증가했으며, 고객 수는 2만3000명에서 10만명으로 늘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일평균 1000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Super365 계좌를 개설했다.

Super365 계좌의 유잔고율(53.3%)과 유거래율(31.1%) 또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잔고율은 1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실질 고객의 비중을 나타내며, 유거래율은 1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하면서 주식 매매, 상품 가입 등의 거래를 한 고객의 비중을 의미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30%대의 유잔고율을 업계 평균으로 보았을 때 50%대의 유잔고율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Super365 계좌 고객 중에서는 30대와 40대의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30·40대 남성 고객의 비중이 39%로 두드러졌다. 이는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과 동시에 수수료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 2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뉴욕거래소의 차세대 시세 서비스 '필라뎁스'를 도입했으며, 이를 기념하여 뉴욕 타임스퀘어에 Super365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늘어나는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거래 시스템 및 UI/UX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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