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G손해보험]
[사진=MG손해보험]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9일 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예보는 MG손해보험 매각을 위해 수의계약을 추진했으며, 지난 10월 2일 2개사로부터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

이어 2개사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요청액, 계약 이행능력 등에 대해 심사한 결과,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예보는 수의계약 절차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공사 내부통제실의 검토, 내·외부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수의계약 절차에 서류를 제출한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게 배타적 협상기간이 부여되나 협상이 결렬되는 경우, 보험 계약자 보호, 예금보험기금 손실 최소화 원칙하에 새로운 회사의 참여가능성도 열려 있다.

예보 관계자는 "인수제안서 접수 이후 예정되어 있던 후속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고 불안감에 빠진 보험계약자가 안심하고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계약자 보호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보는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약 3년간 3차례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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