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이준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고 프로스트 자이언트가 제작 중인 신작 '스톰게이트'가 글로벌 RTS 게임 팬들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신작 RTS 게임이다.
‘스톰게이트’는 클래식한 RTS 본연의 재미를 지향하면서 현재 트렌드에 맞는 최신 기술과 편의성을 도입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적으로 제작 중이다.
‘스톰게이트’는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먼 미래, 거대 포탈을 통해 등장한 외계 종족 ‘인퍼널’의 침략으로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인류는 인퍼널 침공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아있는 모든 역량을 집결해 ‘뱅가드’라는 이름의 강력한 조직을 결성했다. 여기에 우주적 대재앙에 맞서 싸우는 수호자 역할의 ‘셀레스철’ 종족까지 가세해 끝없는 전쟁을 펼친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스톰게이트’ 캠페인 모드에서는 세 종족 간 치열한 대립 양상을 따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각 종족별 특성과 유닛 활용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스톰게이트’는 전통적인 RTS 문법을 유지하면서도 게임플레이 측면에서 독자적인 요소를 추가하고 신규 이용자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개발사가 자체 개발한 RTS 전용 엔진 ‘스노우플레이’를 통해 기존 RTS 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는 한 화면에서 수많은 유닛을 조작해야 하는 RTS 장르적 특성에 맞춰, 다수 유닛의 효율적 관리와 상호작용 부분에 최적화가 이뤄졌다. 또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위해 격투기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롤백’ 기술을 탑재해 지연시간을 크게 줄였다.
RTS 게임 핵심 요소 중 하나는 1대1 대전 모드이다. ‘스톰게이트’는 RTS 게임 숙련자부터 처음 입문하는 이용자까지 모두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먼저 ‘버디봇’ 시스템을 통해 자원 관리, 건설물 구축 등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용자들이 RTS 게임 핵심 요소를 빠르게 익힐 수 있다. 또 복잡한 단축키 시스템을 간소화해 불필요한 입력을 줄이고 정밀한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각 종족의 독창적인 콘셉트에 기반해 다채로운 전략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뱅가드’는 콘셉트에 맞게 수비적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건축물, 뛰어난 과학 기술로 개발된 공격 유닛들이 존재해, 맵 지형과 상대 종족에 따른 전략적 플레이를 전개할 수 있다. '인퍼널'은 다른 종족 영역을 침공한다는 세계관 설정과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적군을 공격하며 유닛을 토벌하고 진영을 파괴할 시 더욱 강력한 유닛 생성을 가능케하는 '애니머스'를 획득할 수 있다. '셀레스철'은 기존 RTS 게임에서 보기 어려웠던 독보적인 플레이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아크십’을 활용해 맵 전체를 장악하며 자원을 수급할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 특징이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 협동 모드 맵, 협동 모드에서 플레이 가능한 신규 영웅, 추가 캠페인 미션 등을 예고했다. 추후에는 RTS 장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맵 에디터, 색다른 대전 경험을 제공하는 3대3 대전 모드, 한국풍 신규 영웅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세 종족에 대한 상세 정보도 차례로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뱅가드'는 '인퍼널' 침략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조직됐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뱅가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전투 유닛 생성 및 방어 구조물을 건설해 적들과 맞서 싸우게 된다.
이용자는 뱅가드 종족으로 플레이할 시 빠르게 적군 기지를 정찰할 수 있는 'S.C.O.U.T', 다재다능한 전투 유닛 '엑소', 뱅가드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벌칸'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상황에 맞는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이 외에도 장착한 유닛에 따라 형태가 바뀌는 '센트리 포스트'를 활용한 수비적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뱅가드는 오랫동안 전투에서 살아남은 유닛의 최대 체력량 증가 등 여러 효과를 부여하는 '베테랑' 시스템, 구조물 건설 시간을 줄여주는 '오토메이션' 시스템 등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인퍼널'은 악마에서 모티브를 얻은 종족으로, 차원을 이동하며 우주를 침략한다는 배경을 지니고 있다. '스톰게이트' 시나리오에서 뱅가드와 인퍼널은 서로 대립하는 관계이며, 인퍼널은 지구를 침략해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고 지배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인퍼널은 희생과 파괴를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갖고 있다. 이용자는 자원을 통해 '임프'를 소환할 수 있으며, 새로운 구조물을 건설하기 위해선 해당 유닛을 희생해야 한다. 또 적 유닛을 토벌하고 진영을 파괴할 시 '애니머스'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유닛을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슈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인퍼널 유닛들에게 쉴드를 부여할 수 있다.
더불어 인퍼널은 독특한 콘셉트의 유닛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루트'는 제거당할 때 '핀드' 유닛 2개를 생성해 전황에 또 다른 변수를 만들 수 있고, '애니머스'를 일정량 이상 획득해 소환 가능한 '플레이드 드래곤' 역시 적 종족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강력한 유닛이다.
3번째 종족 '셀레스철'은 고대부터 존재해온 신성한 종족이라는 설정으로, 우주의 균형과 평화 유지를 목적으로 활동한다. 특히 대척점에 있는 인퍼널 종족과 오랜 시간 대립해왔으며, 그들의 악행을 막기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셀레스철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빛과 신성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마법 공격을 발휘할 수 있다.
셀레스철은 타 종족에 비해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갖고 있다. 맵 전체를 날아다니며 자원을 수급할 수 있는 '아크십'을 활용할 수 있다. 또 타 종족은 유닛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면, 셀레스철은 구조물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며, 아크십을 활용해 맵 전체를 장악하며 자원 수급에 중점을 둔 종족이다.
'스톰게이트'는 RTS 장르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부터 숙련자까지 게임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 장르 게임 대비 낮은 진입장벽이 특징이다. 게임 내 컨트롤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냈고, 전략과 전술을 위한 핵심 게임플레이 중심으로 간소화해 이용자들의 빠른 몰입을 돕는다.
이용자는 '뱅가드', '인퍼널', '셀레스철' 중 한 종족을 선택해 AI 상대로 3인 협동 모드를 즐길 수 있고, 친구와 함께 캠페인을 플레이하거나, 1대1 또는 3대3 대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스톰게이트'는 오는 31일과 내달 14일, 사전 팩 구매자 및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팀 얼리 액세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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