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에이는 한주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서머리(summary)]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놓치는 경제, 산업계 이슈를 정리해 매주 금요일에 전해드립니다. |
[아시아에이=김호성·강민수·김수빈·이채현·이준호·이수현·김지우 기자] 한 주간 경제·산업계는 바쁘게 돌아갔다.
삼성전자가 노동조합 파업 선언으로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상급종합병원들은 환자를 받지 못해 경영난이 가속화 되고 있다.
새마을금고를 개혁하기 위해 마련한 '새마을금고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1대 국회를 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다음 달 1일부터 사명을 LS증권으로 사용한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사회적 가치(SV) 측정 결과 2조7949억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2022년 2조4927억원 대비 12.1%(3022억원)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크래프톤과 컴투스의 확률형 아이템 판매와 관련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엔씨소프트 MMORPG '리니지2M' 이용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이 엔씨 승소로 마무리됐다.
제너시스BBQ 그룹이 오늘(31일) 적용 예정이었던 치킨 가격 인상 시점을 다음달 4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한 주간 경제·산업계 이슈를 알아본다.
◇금융업계 소식
△새마을금고 개혁법안 자동 폐기...마지막 임시회 못 넘어=새마을금고를 개혁하기 위해 마련한 '새마을금고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1대 국회를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이에 행안부는 연내 통과를 목표로 22대 국회에 상정할 법안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 30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송재호 더불어민주연합 의원(당시 더불어민주당) 등 10인이 발의한 '새마을금고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같은 해 11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등 10인이 발의한 '새마을금고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됐다.
두 법안은 지난해 11월 행안부와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가 발표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의 근거를 담고 있다. 경영혁신안은 △중앙회장 임기를 연임제에서 4년 단임제로 전환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감사위원회 견제기능 강화 등이 내용으로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중앙회장의 연임이 제한되고 전문경영인이 회장 권한을 나눠 갖게 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6월부터 'LS증권'으로 새출발=3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다음 달 1일부터 사명을 LS증권으로 사용한다.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꾼 지 약 9년 만이다. 이는 대주주가 LS네트웍스로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 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신인 이트레이드증권은 미국의 이트레이드증권과 일본의 소프트뱅크, 한국의 LG투자증권의 합작사로, 이후 사모투자사에 매각됐다.
이번에 LS네트웍스로 대주주가 변경되고 사명도 LS증권으로 바뀌면서 범LG가는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되는 셈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명 변경을 앞두고 기업금융(IB) 등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금융본부를 신설하는 등 일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아울러 기취득 자기주식 577만주를 638억원에 소각했다.
△밸류업 '주주이익 보호' 상법 개정 급물살=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주주 이익 보호'를 추진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현행 회사 외 주주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행 상법 제382조의 3은 '이사는 회사를 위해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이를 회사에 국한할 게 아니라 '회사 및 주주를 위해'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까지 포함되면 소액주주가 손해를 볼 경우 이사 결정에 법적 책임을 물을 근거가 발생한다.
정부는 주주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를 강화해 소액주주 등의 권익 침해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주주들의 소송 남발로 기업 경영 활동이 위축돼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법상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법무부 및 금융위원회와 공청회를 거쳐 의견 수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무 부처인 법무부가 상법 개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지 4개월 만에 번복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28일 열린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 세미나에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고 법제화를 통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IT·전자업계 소식
△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삼성전자가 노동조합 파업 선언으로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는 지난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측이 노조를 무시하고 교섭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파업을 선언한다"며 "파업 1호 지침으로 조합원들에게 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 조합원은 2만8400여명이다.
1호 지침 이후엔 추가 행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1호 지침 이후 2, 3, 4호 지침도 계획돼 있다"며 "추후에 말씀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삼노는 단체 연차 사용 외에도 노조 집행부를 중심으로 서초사옥 앞 홍보트럭과 버스를 활용한 24시간 농성에도 나선다.
이런 가운데 삼성그룹 5개 계열사 노조를 아우르는 삼성 초기업노조가 전삼노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상황이 노노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초기업 노조는 전삼노 파업 선언에 대해 "노동3권이 보장하는 단체행동권인 파업을 삼성전자 최초로 시도하는 것에 대해 응원한다"면서도 "최근 행보와 민주노총 회의록을 보면 파업이 근로조건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상급단체 가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여 그 목적성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체행동을 함에 있어 직원 및 조합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렵하고 반영해 성공적인 단체행동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LG U+, 숭실대 손잡고 만든 ‘정보보호학과’ 개설식 열어=LG유플러스RK 국내 최고 수준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을 목표로 숭실대학교와 협력해 신설한 ‘정보보호학과’가 힘찬 출발을 알렸다.
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LG유플러스와 숭실대가 함께 만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LG유플러스에서 모든 신입생들에게 2학년까지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2학년 2학기 수료 후, LG유플러스 산학채용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3, 4학년 등록금과 함께 산학지원금(월 30만원), LG유플러스 모바일 통신요금(월 20만원)도 지원 받을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사실상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고 LG유플러스에 취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개설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학생들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국내 첫 스마트폰 해킹 시연, AI 해킹 시연 등 경력을 갖춘 교수진이 직접 지도한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올 입시에서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신설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력을 기록했다.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10대1이 넘었고, 수시 전형 경쟁률은 20대1에 육박했다.
최근 숭실대학교가 발표한 ‘2024년 입시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학과가 숭실대 학과 중 입학생들의 수능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학과에 이름을 올렸다. 정보보호학과 정시 일반전형 입학생들의 국수탐(국어·수학·탐구) 영역 수능 평균 점수는 91.9점으로, 2위를 기록한 학과보다 4.4점이나 높았다.
수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 중에는 ‘사이버 가디언즈 경진대회’, ‘임베디드SW경진대회’, ‘사이버공격방어대회’ 등 국내 굵직한 해킹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다수 포함됐다.
△KT, ITU 주관 WSIS에서 국내 기업 첫 수상=KT가 지난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 WSIS(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 Prize’에서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가 정보사회 윤리적 차원 부문 챔피언을 수상했다.
이번 WSIS Prize 수상은 KT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2년부터 이화여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앤장 등 20여개 기업과 전문기관이 뜻을 모아 진행되고 있다.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관들은 디지털 과몰입, 사이버 괴롭힘 등을 예방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 콘텐츠를 개발·교육해왔다.
또 디지털시민 유형 진단·수준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디지털 부작용 피해자 대상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 부작용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KT는 디지털시민 프로젝트가 중독, 과몰입 등 디지털 부작용에 가장 취약한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올바른 디지털 문화 인식을 심어주고, AI 스피커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더 쉽고 재미있는 교육을 제공한 점이 WSIS Prize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T, 사회적 가치 6년 연속 성장...지난해 2조7949억원 창출=SK텔레콤이 지난해 사회적 가치(SV) 측정 결과 2조7949억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2022년 2조4927억원 대비 12.1%(3022억원)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부터 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운영, 인력 관리,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 하여 측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주요 제품·서비스 영역 지표들의 SV측정 산식을 자사 뉴스룸에 공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영역별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전년 대비 5.6%(1085억원) 증가한 2조362억원 △환경 성과는 6.2%(69억원) 감소한 -1180억원 △사회 성과는 29.7%(2006억원) 증가한 8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견조한 경영실적의 영향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이래 처음으로 2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성과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 에너지 적용을 적극 확대하는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를 최소화했다.
SK텔레콤은 싱글랜을 통한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 AI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등을 통해 환경 성과를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SV성과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사회 성과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지표로, AI·ICT 기술·인프라 기반 제품·서비스들의 범죄예방, 취약계층 케어, 사회안전망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 기여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이 확대됐다.
특히 사회 성과의 이같은 큰 폭 성장세는 △허위 로밍호 차단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서비스 고도화 △AI 스피커, AI Call등 AI 기술 기반 중장년층 고립가구 돌봄 서비스 확산 △스마트헌혈 앱 '레드커넥트’ 사용자 증가 등이 견인했다.
△공정위, 크래프톤·컴투스 확률형 아이템 관련 현장 조사=공정거래위원회가 크래프톤과 컴투스의 확률형 아이템 판매와 관련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지난 28일 크래프톤과 컴투스 본사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크래프톤과 컴투스가 게임 '배틀그라운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를 거짓 고지하는 등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조사하고 있는 사안에 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 '리니지2M' 프로모션 계정 관련 손배소 1심 승소=엔씨소프트 MMORPG '리니지2M' 이용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이 엔씨 승소로 마무리됐다.
지난 30일 부산지법 민사제8단독(부장판사 조현철)는 "원고(이용자)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며 "소송비용은 원고들이 모두 부담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2022년 리니지2M 이용자들은 엔씨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엔씨와 프로모션 계약을 맺은 유튜버·BJ들이 게임 내 특정 세력에 몰려있고, 이런 방송인들이 엔씨로부터 지급받은 광고비를 재투자해 게임 내 최고급 장비를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용자들은 경쟁 과정에서 이와 같은 프로모션 존재 여부를 모른 채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비공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게 이용자를 기만한 것으로 재산적·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며 소를 제기했다.
엔씨측은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라고 특정 방송인에게 돈을 지급한 게 아니라 광고비 명목으로 집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광고 진행은 대행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엔씨와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유통·패션·뷰티업계 소식
△BBQ, 치킨값 인상 내달 4일로 유예=제너시스BBQ 그룹이 오늘(31일) 적용 예정이었던 치킨 가격 인상 시점을 다음달 4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제너시스BBQ는 애초 지난 23일부터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21일 발표했지만, 가격 인상 하루 전인 22일 가격 인상 시점을 31일로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가격 인상 시점을 재차 유예했다.
회사측은 "가격 인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31일 적용 예정이던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 시행 시점을 다음달 4일로 유예한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패밀리(가맹점주)의 감내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너시스BBQ는 황금올리브치킨 계열 23개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전체 제품 평균 인상률은 6.3%다.
△아모레퍼시픽, 중국·북미·일본 법인장 인사 단행=아모레퍼시픽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글로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3개 지역 법인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박태호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장은 1973년생으로 2000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해피바스&메디안, 리테일, 사업기획 Division장을 거쳐 중국 RHQ-Amorepacific China 법인장으로 선임됐다.
조반니 발렌티니(Giovanni Valentini) 아모레퍼시픽 북미 법인장는 1973년생으로 유니레버(Unilever), Dove 글로벌 브랜드 디벨롭먼트 디렉터(미국), Axe 글로벌 브랜드 디벨롭먼트 디렉터(영국), 로레알(L'Oréal) 그룹 키엘 Vice President(미국), 조르지오 아르마니 Vice President(미국), 랑콤 General Manager(영국·아일랜드) , 랑콤 General Manager(미국) 등 글로벌 주요 뷰티 기업을 거쳐 아모레퍼시픽 북미 RHQ 법인장을 맡게 됐다.
나정균 아모레퍼시픽 일본 법인장은 1998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신성장 BU TR Division장, 아세안 RHQ 법인장, ㈜아모레퍼시픽 북미 RHQ 법인장을 거쳐 일본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사업 지역인 중국, 북미(미국·캐나다), 일본 신규 법인장 선임을 통해 각 지역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건설·부동산업계 소식
△서울아파트 상승기 왔나...전고점 95% 회복=서울 주요지역의 아파트 시세가 전고점에 육박해가고 있다.
지난 26일 부동산R114는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 116만 가구를 표본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전고점의 95%에 도달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25억 8135만원으로 가장 높았었던 2021년 26억 949만원의 99% 수준까지 가격이 회복됐으며 용산구, 서초구 역시 전고점 대비 각각 99%, 98% 회복세를 나타냈다.
영등포구와 양천구도 각각 12억 9506만원과 13억 6276만원을 기록해 전고점의 97% 수준까지 회복했다.
다만 중구(89%), 강동구(88%), 강북구(87%), 노원구(87%), 도봉구(85%)는 상대적으로 가격회복 속도가 느렸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고가 지역이 먼저 치고 나가고, 나머지 지역이 따라가는 추세”라며 “가격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딘 지역들도 결국 가격이 상승해 키 맞추기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업계 소식
△대형병원 경영난, 전공의 복귀 없이 정상화 어려워=전공의 집단이탈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상급종합병원들은 환자를 받지 못해 경영난이 가속화 되고 있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경북대학교병원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앞서 경북대병원은 마이너스 통장 규모를 1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2배이상 올렸다.
서울대병원의 경우에도 기존 500억원 규모의 통장 한도를 2배 늘린 100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은 이미 간호사, 행정직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일부 다른 병원들은 희망퇴직 신청이 진행 중이다.
병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자 정부는 수련병원들에 급여비 30%를 정산 완료 전에 일부분 선지급하고 내년 1분기 다시 정산하기로 하는 등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나 전공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은 "상급종합병원 누적 적자가 임계점에 달하고 있다"라며 "현재 상급종합병원은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 [주간 서머리] 경제·산업계 "올 1분기 가계 빚 1년만에 감소...삼성전자, DS부문장에 전영현 부회장 위촉"
- [주간 서머리] 경제·산업계 "DGB대구은행, 시중은행으로...조주완 LG전자 CEO, 美 출장길 올라"
- '이자장사' 비판에도...증권사, 예탁료 이용료율 다시 내려
- [주간 서머리] 경제 산업계 "소비자물가 2%대에 금리인하론 제기... CJ-신세계 전방위 협업 돌입"
- [주간 서머리] 경제·산업계 "삼성, 美 인포콤 2024서 스마트싱스 프로 선봬...우리은행 직원 100억원 횡령 혐의구속"
- 금융당국 "증시안정펀드 즉시가동...경기·민생 24시간 모니터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