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페이 협력…전 세계 47개 국가 환전 없이 모바일 간편결제
[아시아에이=김충현 기자] 하나은행 자회사인 GLN인터내셔널은 지난 10일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글로벌 QR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GLN 이용자는 전 세계 4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운영되는 유니온페이 QR 네트워크에서 결제할 수 있고, 위챗 페이 QR코드 가맹점에서도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글로벌 QR결제 서비스는 GLN 앱은 물론 하나은행, 하나머니, 하나카드, 토스 등 주요 제휴 앱에서도 동일한 환경을 지원한다.
GLN은 이번 글로벌 런칭을 기념해 내년 2월 말까지 프로모션으로, 중국(홍콩·마카오 포함) 전역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00위안 이상 결제 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 진출은 단순한 국가 확장을 넘어, 아시아 지역 주요 여행 국가에서 모두 GLN 결제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GLN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라오스, 일본, 대만 등에서도 QR코드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여기에 중국과 홍콩, 마카오까지 더해지면서 GLN은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결제 네트워크로 자리잡게 됐다.
이석 GLN 대표이사는 “중국을 여행하는 손님들이 현금 없이 GLN앱 하나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18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로, 중국 금융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GLN은 지난 2021년 7월 하나은행에서 분사해 설립된 핀테크 자회사로, 국내외 금융기관 및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태국,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일본, 대만, 괌·사이판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