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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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이준호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사 대표 IP '아이온' 정식 후속작 '아이온2'를 오는 19일 정식 출시한다.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며, 원작 감성은 계승하되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엔씨는 지난달 29일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에서 지스타 2025 출품작 사연 시연회를 열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개발진 설명에 따르면 아이온2는 후판정 도입, 손맛 극대화한 수동 전투 등을 특징으로 한다. 원작의 200년 후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며, 상징이었던 '천족과 마족의 대립' 및 '8개 고유 클래스'를 계승한다.

[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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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전투 시스템이다. 아이온2는 자동 전투 지원을 완전히 배제하고 수동 컨트롤 중심 전투를 설계했다. 원작과 달리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는 스킬 발동 즉시가 아닌, 실제 공격이 적중하는 순간 판정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페이크나 카운터 공격 같은 심리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개발진은 "PC '블레이드 & 소울'과 조작감이 흡사할 것"이라며 "컨트롤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원작이 PvP에서 호평받았던 만큼, 아이온2는 이를 계승하면서 PvE 콘텐츠를 요즘 트렌드에 맞게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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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전 지역에서 자유로운 비행과 수중 탐험을 지원한다. 하늘과 물속 모든 곳을 탐험하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개발진에 따르면, 얕은 물은 장식적 요소지만 깊은 호수나 의도적으로 설계된 수중 던전에서는 전투, 채집, 보물찾기 등이 가능하다.

핵심 RVR(진영 간 대전) 무대인 '어비스'는 서버 간 매칭으로 운영되며, 한 시즌을 2개월 단위로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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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디어 시연회와 지스타 2025에서는 던전 '우루구구 협곡'을 1인 플레이 버전으로 체험할 수 있다. 본래 4인용 파티 던전으로, 바람길과 활강을 이용한 다채로운 이동이 특징이다.

최종 보스 '신성한 아울도르'는 활강으로만 진입할 수 있으며, 회오리를 일으켜 플레이어를 공중에 띄우거나(에어본) 지면을 강타하는 등 다양한 패턴을 선보인다. 던전 입장 횟수는 쿨타임 방식이 아닌, '에너지' 형태로 관리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온2는 오는 16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을 시작하며, 19일 국내와 대만에 동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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