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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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올해 8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 폭 확대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5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91.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흑자는 상품수지가 9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으나, 수입이 7.3%로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흑자 폭이 커졌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기타사업서비스를 중심으로 2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0.7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이전소득수지는 1.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78.8억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 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84.1억 달러 증가하며 순자산 증가를 주도했다.

외국인 국내 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2.9억 달러 증가에 그쳤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14.4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1.5억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에서는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자산이 59.8억 달러 감소했으며,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44.4억 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25.2억 달러 증가했다.

이와 함께 공표된 통관 기준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8월 수출은 583.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고, 수입은 518.5억 달러로 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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