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자산화·토큰화·거래화의 길' 보고서 공개

[사진=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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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코빗이 11일 '자산화·토큰화·거래화의 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3일 열린 컨퍼런스 '전통금융과 가상자산의 융합, 토큰화 이코노미'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담았다.

보고서는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의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경로를 '자산화-토큰화-거래화'의 3단계로 설명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주식, 국채 등의 토큰화 사례를 들며 가상자산이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홍콩, EU 등 주요국의 규제 동향을 소개하며 각국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제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발표자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한계를 짚으며 금산분리 원칙 재검토, 샌드박스 활용, 국제 기준 정합성 확보 등을 통해 전략적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과제는 명확한 규제 원칙을 설정하고 금융 디지털화와 가상자산 혁신을 조화시키는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전략을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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